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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모순] 망각의 빚, 기억의 상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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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귀자 작가의 <모순> 내 이름은 안진진. 돈을 갚을 때는 조용히 안진진을 찾으세요. 아셨죠? 사람들은 작은 상처를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 버린다.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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